비평과 세상만사

WKBL 김은경 선수 폭력사건

체게바라 2008. 2. 5. 23:47


여자 프로농구 코트에서 우리은행 김은경이 경기도중 국민은행 김수연의 얼굴을 때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양팀은 4위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순위싸움을 벌였다. 이날 경기전까지 8승 19패의 국민은행과 7승 19패의 우리은행은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상황으로 전개됐다.

신경전을 거듭하던 경기에서 우리은행의 김은경은 김수연과 볼다툼을 하다 김은경이 돌연 김수연의 얼굴을 가격한 것으로도 부족해 퇴장후 유영주해설자와 인터뷰를 하는 동안 반성의 기미없이 웃음을 지어보이는 등의 행위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출전정지에 300만원 벌금이라는 사상 최고의 징계를 받기는 했으나 이미 대선배인 전주원선수 폭행에 이은 2번째 전과라는 의미에서 일각에서는 정신병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말부터 "충동조절장애"가 있는것으로 의심된다는 말까지 말들이 무성한 상태이다.

대선배인 정선민의 경우에도 마녀사냥이라는 단어로 팬들의 비판을 비난하였으나 해당행위는 마녀사냥이라는 단어의 의미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발언에 가깝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반성없는 김은경 선수가 잘못된 것인가? 아니면 잘못된 것에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인가?

프로스포츠에서의 더티플레이로 경기장을 찾은 가족단위 팬들과 해당행위에 경악하는 수많은 국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솜방망이 처벌이 아닌 적절한 처벌과 재발방지 차원에서의 징계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